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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전혁 후보가 정근식 후보의 용인·익산땅, 장남 탈세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연 조전혁 후보는 “이번 선거는 조희연 전 교육감의 불법 행위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입는 예산 규모만 56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아이들의 피해로 돌아올 수 있기에 후보자의 불법행위 여부에 대한 검증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정근식 후보는 어떻게 해서 농업호소인이 된 거냐”며 “정 후보는 ‘용인에 150평짜리 밭을, 주말농장을 가지고 있고 매 주말에 가서 농사를 짓는다’고 했는데 ‘스카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직접 농사를 짓고 있다는 땅에는 잡초만 무성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의 이 같은 지적은 공직선거법(허위사실유포) 위반 여부에 대한 해명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근식 후보의 농지취득자격증명서 공개 등을 촉구한 그는 정 후보가 벼농사를 짓고 있다는 전북 익산 땅에 대해서도 ‘직접 벼농사를 짓고 있냐?’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직불금을 받고 있냐?’면서 빠른 해명을 요구했다.
용인·익산땅에 이어 정근식 후보의 장남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전혁 후보는 “"지난 7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선 정근식 후보의 장남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제출하신 자료는 실제 장남의 소득내용과 동일한 것이냐”면서 “정근식 후보의 빠른 해명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희연 전 교육감은 혁신학교를 만들었지만 본인의 두 아들은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시켰다. 정근식 후보는 혁신학교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했다”며 “정 후보는 장녀가 말한 ‘평범한 동네의 초중고’와 대학교부설 과학영재원의 진실을 밝혀달라. 장남의 미국 유학 8년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전혁 후보는 “정 후보는 무엇이 진실인지 시민들께 소상히 밝히고 지금이라도 바로 잡기를 바란다”며 여러 의혹에 대한 해명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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