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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여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홍보하며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CPHI 월드와이드 2025’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새로운 CDMO 브랜드 ‘엑설런스(Excellence)’를 공개한 자리였다.
CPHI는 세계 2400여 제약·바이오 기업과 6만2000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 대형 행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임상시험수탁(CRO),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아우르는 전주기 서비스 역량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달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에도 연이어 참가한다. 두 행사는 각각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와 유럽 최대 바이오산업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기술력을 알리고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바이오 유럽에서도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열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CDMO 고객 확대에 나선다. 올해 행사에는 약 5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에서는 일본 상위 10대 제약사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는 계약 협의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CDMO 기업으로 재편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 충돌 가능성을 제거했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수주 확대에 더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임스 최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은 “주요 콘퍼런스 참여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전략과 CDMO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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