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모의 ‘원-...'))
한국과 중국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 원(4000억 위안)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가 체결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일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양국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 원(4000억 위안)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를 비롯해 여러 합의서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서로의 통화를 교환하는 거래다. 한국이 중국 중앙은행에 스와프 거래를 요청하면 거래일에 원화를 담보로 맡기고 위안화를 빌리는 구조다. 중국이 원화를 빌리는 경우도 가능하다. 통상의 외환거래와 달리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자금 사용 기간의 만기일에 수수료를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다.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는 일반적으로 시장 유동성 공급이나 무역 결제 지원 등 정책적 목적에 활용된다. 70조 원은 실제 거래 금액이 아니라 스와프할 수 있는 최대 한도액에 해당한다. 한국은행은 과거 코로나19 당시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으나 실제 이용액은 200억 달러 미만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2009년부터 이어진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을 환영했다”고 전하며 통화스와프 등 관련 정책에 대해 “양국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교역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체결됐다. 이외에도 ▲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MOU) ▲ 실버산업 및 ‘혁신창업’ 분야 MOU ▲ 중국 수출 식물검역요건 MOU ▲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2026~2030)’에 관한 양해각서 MOU ▲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 MOU ▲ 양국 간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를 위한 MOU ▲ 중국 주요 언론사와 국내 언론사 간 민간 교류 협력 MOU 등 6건의 MOU가 체결됐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