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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외국인 고객의 생활 적응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전용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우리 글로벌라운지는 금융거래를 위한 창구가 아니라 외국인 고객의 소통과 문화체험을 위한 커뮤니티 허브”라며 “외국인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인천 주안서금융센터 2층에 ‘우리 글로벌라운지(Woori Global Lounge)’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라운지는 외국인이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취업·비자 상담과 금융 기초교육 등 실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네이버 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공간은 북라운지, 커뮤니티룸, 키즈존으로 구성됐다. 북라운지에는 K-문화 관련 도서를 비롯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원서를 비치하고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커뮤니티룸은 소규모 모임, 문화 교류, 금융교육 등 다양한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되며, 키즈존에는 영유아 동반 고객을 위한 유아용 도서와 볼풀장 등이 마련됐다.
정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유학생 대상 취업특강, 면접 컨설팅, 프로필·증명사진 촬영을, 넷째 주 토요일에는 자개공예, 한글도장 만들기, 전통차 체험 등 한국문화 체험 강좌를 통해 생활·문화 적응을 지원한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있다. 라운지 광고물 사진 인증 또는 5회 이상 방문 스탬프 획득 고객 중 추첨으로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등 경품을 제공하고, 방문 후 ‘우리원글로벌(Woori WON Global)’ 앱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보조배터리를 증정한다. 또한 SNS 인증샷 게시 선착순 100명에게 텀블러 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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