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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삶의 품격을 누릴 수 있는 국내 첫 전원형 시니어 복합 단지가 경기도 이천에 들어선다. 자연친화적 설계와 북유럽식 커뮤니티 개념을 결합한 이 단지는 기존 도심형 실버타운과 차별화된 새로운 주거문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먼츠가 시행하고 오름자산운용이 PMC(프로젝트 사업관리)를 맡은 ‘이천 시니어 복합 주거문화 단지’는 이천시 백사면 일대 약 24만9600㎡ 부지에 조성된다. 총 325가구 규모의 빌라 및 단독주택형 주거단지를 비롯해 호텔 및 레지던스 166실, 프라이빗 온천 한옥호텔 14실로 구성되며 고령층을 위한 자연 친화적 전원 커뮤니티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이 단지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휘게 라이프’ 개념을 반영해 자연 속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중심에 둔다. 치유·운동·문화·소통이라는 4대 테마를 기반으로 의료센터, 스포츠 클러스터, 예술·레저 허브, 소셜 코트야드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실내외 온천 수영장, 야외 공연장, 테마 산책로, 낚시터, 반려동물 놀이터, 스마트팜, 글램핑장, 도자기 체험 공간 등도 포함돼 있어 입주민의 여가와 건강, 취미생활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이는 미국 디즈니가 추진 중인 전원형 커뮤니티 ‘코티노(Cotino)’와 유사한 개념으로 주거를 넘어 삶의 방식까지 혁신하려는 시도다.
이번 사업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개발 자문에 참여하며 오름자산운용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곽효진 오름자산운용 대표는 “이천 단지는 전원형 시니어 커뮤니티의 테스트 베드이자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상징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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