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선진화는 국민과 기업 위한 구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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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1400만 개인투자자 고려한 정책성과 공유

이선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15 17:26:58

▲ 금융위는 13일 자본시장 활성화와 금융안정 세미나(한국경제학회·금융연구원·자본시장연구원 공동 주최)와 15일 열린 ‘한국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 스카이데일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두 건의 학술행사에 참석해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시장과의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김 부위원장은 13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와 금융안정 세미나’와 1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은 1400만여 명의 국내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국민과 기업을 최우선 대상으로 추진돼 왔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그간 ‘상생과 기회의 사다리’ 조성을 목표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네 가지 방향의 30여 개 과제를 추진해 왔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절반에 달하는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고 있고, 해당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시장 평균 대비 약 10%포인트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초 대비 코스피 지수가 약 110%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자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보유도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주주환원 노력 역시 확대되는 등 자본시장 전반의 인식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정책 효과가 일부 제약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는 단기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긴 호흡을 가지고 추진해야 하는 과제”라며 정책 일관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향후 추진방향으로는 일반주주 보호 강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내실화,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불공정거래 대응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정책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학계와 전문가, 시장참여자와의 소통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했다. 이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신뢰 회복과 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선주 기자 sj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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