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청년] ‘가짜 뉴스·주류 언론’ 트럼프 응징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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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4-21 00:02:5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딥스테이트와 급진 좌익으로 병든 미국을 다각도로 치유하고 있다. 그중 가장 심각했던 부문이 미디어, 즉 언론이다. 제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복귀한 뒤 그는 가짜 뉴스와 프로파간다로 오염된 주류 언론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기 시작했다. 반면 대안 언론과 뉴미디어, 새 시대의 미국은 황금기를 맞이한다.

원래 트럼프는 주류 언론과 친숙한 인물이었다. 부동산 제왕으로서 예능 ‘어프랜티스’에 출연해 전국적 인기를 얻었고, 카메오로도 자주 등장했다. 2016년 공화당 대선후보로 출마하기 전부터 이미 폭스뉴스 등의 매체에서 패널로 활약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역시 1991년 로스쿨 논문 ‘인종과 권리의 수사학(Race and Rights Rhetoric)’에서 ‘이상적 미국인의 전형’으로 트럼프를 언급하며 “만일 내가 못 되면 내 자식들이 트럼프 같은 사람이 될 것”이라 썼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선에 뛰어든 뒤 주류 미디어의 태도는 돌변했다. 미국 내 ‘딥스테이트’를 척결하겠다는 그의 선언에 군산복합체(군부와 대기업이 공동 이익을 위해 서로 의존하는 체제) 등 기득권 세력과 민주당·언론이 트럼프를 집중 공격했다. 그중 대표적 사례인 러시아 스캔들과 성매매 스캔들은 후에 허위로 드러났다.

친중 글로벌리스트 정책으로 병든 미국을 되살리려는 트럼프의 열정은 대중을 감화시켰고, ‘MAGA Movement(‘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 운동이 됐다. 이는 트럼프 이후로도 수십 년간 이어질 기세다.

그는 자신의 베스트셀러 ‘거래의 기술’에서 언급했던 대로 가짜 뉴스를 퍼뜨린 언론을 상대로 복수 중이다. 트럼프가 강간을 저질렀다며 허위 보도했던 ABC뉴스는 1500만 달러를 배상했고, CBS는 대선 기간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게 유리하게 프로그램을 조작한 혐의로 200억 달러 손해배상 청구를 당했다.

또한 언론 출신 인사를 적극 기용해 백악관 미디어 역량을 강화했다. 폭스뉴스 ‘폭스앤프렌즈’ 진행자인 피트 헤그세스를 국방장관에, 폭스뉴스 출연자 테미 브루스를 국무부 대변인에, ‘터커 칼슨 투나잇’ 프로듀서였던 알렉스 파이퍼를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에 임명했다. 편향 보도에 단호했던 태도를 더 키운 셈이다.

뉴욕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는 국방부 출입이 제한됐고, AP뉴스의 백악관 브리핑 1번 질문권은 대안 언론 악시오스와 브레이트바트가 가져갔다.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은 유튜버·인플루언서에게도 취재의 문을 열었다.

주류 언론에 대한 대중의 심판도 이어지고 있다. 단 한 번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뉴욕타임즈와 1988년 이래 같은 행보를 보인 워싱턴포스트는 수십만 독자가 이탈했고, 제프 베이조스는 보수 칼럼니스트 충원을 발표했다.

2023년 3분기 기준 뉴욕타임즈는 종이신문 구독이 9.5%, 디지털 구독이 9% 줄었고, 워싱턴포스트는 종이신문 구독이 23% 감소했다. CNN은 47대 대선 이후 황금시간대 시청자 수가 47% 급감했으며, MSNBC는 53% 줄어 일론 머스크에게 매각된다는 소문도 떠돈다.

반면 폭스뉴스는 일평균 시청자 20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반중 매체 에포크타임즈는 미국 4위 신문사로 부상했다. 황금시간대 시청률도 폭스뉴스가 평균 350만 명인 데 비해 CNN은 86만 명 선이며, 2024년 7월 기준 폭스뉴스의 제시 워터스는 440만, CNN의 앤더슨 쿠퍼는 85만 명 정도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에서 언론을 신뢰한다고 한 미국인은 31%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흐름은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국내 뉴스 신뢰도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던 2016년의 22% 이래 30%를 넘지 못했고, 옥스퍼드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2’는 한국인의 42%가 뉴스를 신뢰하지 않는 등 뉴스 신뢰도가 46개국 중 40위였다고 전한다.

MZ세대(18~29세)의 언론 신뢰도는 더 낮아 26%에 그친다. 결국 대한민국에서도 주류 언론은 빠르게 신뢰를 잃어 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상·하원과 경합주를 휩쓴 트럼프가 질 것이라던 미국 좌파 매체를 무비판으로 인용하던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한경오(한겨례·경향신문·오마이유스), MBC, JTBC 등은 홍장원·박선원·곽종근의 허위 발언을 퍼뜨리며 여론을 호도했으나 결국 개인 유튜버에게도 시청자를 빼앗기는 등 참담한 결과를 맞았다.

앞으로 전세는 어떻게 바뀔까. 우한 폐렴 기원을 인정한 미 중앙정보국(CIA)과 백악관은 중공 스파이 색출에 나섰고, 부정선거를 밝히겠다는 트럼프 앞에서 주류 언론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주목된다.

중국 텐센트로부터 수천억 투자를 받은 JTBC, 친중 싱크탱크 여시재 이사가 대표로 있는 중앙일보 등 국내 언론은 여전히 비슷한 보도를 반복하고 있다. 미국 언론도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원조를 받고 동일한 기사를 찍어 낸다고 일론 머스크에게 비판받았는데, 이들의 결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정의 구현을 내건 트럼프는 거침없고,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기 마련이다. 이것이 바로 트럼프의 복수이자 주류 언론 암흑기가 본격화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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