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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칼럼] 우파의 2024년 총선 승리의 길
지지 세력 확대·분열 방지 위한 범여권 대통합이 활로
국힘·기독교·자유민주당 등 우파 諸세력 단일 대오 필요
‘종북 척결’ ‘나라 바로 세우기’ 구호 밑 2024체제 출범을
최광 필진페이지 + 입력 2024-02-16 06:30:50
 
▲ 최광 대구대 석좌교수·前보건복지부 장관
촛불 혁명이 아닌 촛불 난동으로 정권을 탈취한 종북좌파 세력이 무지와 무능 그리고 비정직과 비양심으로 국정을 농단한 결과는 참으로 참담했다. 인류 역사상 전대미문의 금자탑을 세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좌파의 파괴로 모든 분야에서 만신창이가 되었다.
 
문재인과 종북좌파 세력은 온갖 불법·탈법·비리로 법의 심판에 직면해 있다. 문재인에 대한 차고 넘치는 탄핵 사유, 정책 담당자들의 수많은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 추궁, 온갖 비리 관련자들의 처벌 등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당위적 진단과 처방은 확실히 나와 있다. 그럼에도 현 집권 세력의 리더십 부재 속에 온갖 범법·비리·꼼수의 심벌인 야당 대표의 단말마적 몸부림 때문에 속수무책인 채 오히려 상황이 역전되고 있는 지경이다.
 
역사적으로 독재정권·비리 정권·무능 정권이 계속된 경우가 없으며 언제나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 대한민국 파괴를 주도한 종북좌파 세력은 당연히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하나 이들이 과연 2024년 총선에서 심판을 받게 될지 많은 사람이 반신반의하고 있다.
 
야당 대표의 온갖 비리와 지극히 비상식적 처신에도 여권은 집권 2년이 된 현재 여전히 정국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총선이 채 2개월도 남지 않은 현 시점에도 변화와 혁신을 축으로 하는 담대하고 설득력 있는 국정 운용의 기치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기울어진 이념적 지평 속에서 우파 세력은 2024년 총선은 물론 2027년 대선에서도 연이어 승리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야 한다. 4.10 총선은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의 중차대한 선거다. 선거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 바로 세우는 전쟁이다. 그 전쟁에서 우파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통상 정치학자들이 지적하는 총선을 좌우하는 변수는 대통령 지지도와 민심 정치 상황 경제 상황 공천 공약 등 다섯 가지다. 좌파 정권이 비리로 얼룩지고 경제를 파탄 냈음에도 작금의 다섯 변수 중 어느 하나도 우파에겐 녹록지 않다. 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취임 이래 줄곧 35~4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수많은 악재에도 야당에 대한 지지율은 40% 내외로 여당을 앞서고 있다.
 
특히 경제 상황이 걱정이다. 문재인 정권이 1%대 성장률로 경제를 거덜냈다. 복잡한 국내·외적 요인으로 많은 경제지표가 계속 후퇴 양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경제가 나아지리라는 확신을 심어 주지 못하고 있어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총선에서 과연 여당을 지지할지 걱정스럽다. 선거철엔 퍼주기가 기본 자세이기 때문에 공약의 경우 여야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공천과 관련해 여당에선 국가관이 투철하고 유능한,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겠다고 큰소리치고 있지만 얼마나 성공할지 두고 볼 일이다
 
총선 승리를 위해 우파가 해결해야 할 지상 과제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우파 세력의 확대이고 다른 하나는 분열 방지를 포함한 우파 세력의 대통합이다.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면 우파 정당·우파 시민단체·우파 지식인 등 어느 집단도 건국 이래로 각기 또는 함께 우파 세력의 확대를 행동으로 도모해 보기는커녕 세력 확대의 필요성 자체를 인식해 본 적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렵부터 7년여 동안 광화문에 태극기 세력이 집결했으나, 이미 우파이거나 잠재적 우파를 광장으로 나오게 했을 뿐이지 좌파나 중도 세력을 우파로 전향시킨 적이 없다.
 
우리나라 우파의 분열은 참으로 심각한 상태이다. 우파는 뭉쳐서 싸울 줄도 모르고, 특정 주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낸 적도 없고, 낼 줄도 모른다. 수많은 우파 시민단체와 정당은 좌파와 싸우기보다는 서로를 향해 비방을 일삼아 왔다. 이들은 좌파 세력이 어떤 이슈를 가지고 어떻게 국민을 우롱하고 우파를 비방했는지에 대해 내용을 정리하고 우파 간에 공감대를 형성한 적이 없다. 우파 언론 기관도 같은 편인 우파 정당과 우파 세력을 공격하기가 일쑤였다.
 
총선이 2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우파 세력의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우니 남은 과제, 즉 우파 대통합 문제를 짚어 보기로 하자. 통합 주체(대상)국민의힘을 포함한 우파 정당 우파 태극기부대와 시민단체 우파 기독교 세력 우파 지식인 등이다. 이들 네 집단을 중심축으로 자유를 기치로 내세워 반()문재인·()이재명·()종북주사파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을 결집하면 된다. ‘중도·보수대통합위원회대신 우파범국민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하자.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을 잇는 정통 보수정당의 맥을 이어 가되 자유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면 된다.
 
우파 지도자로는 현재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한국기독교총연합회(자유통일당) 대표 회장을 지낸 전광훈 목사, 그리고 자유민주당의 고영주 대표 등 세 분이 현실적으로 실제적 중심에 서 있다. 따라서 가장 현실적 대안은 한 위원장·전 목사·고 대표가 튼실한 34각을 만들어 반문재인·반이재명·반종북주사파의 기치 아래 단일 강령을 만들어 우파 세력을 대통합·결집시켜 총선 승리를 도모하는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먼저 앞장설 수밖에 없다. 총선 필승의 필요조건은 자유 우파 세력의 대통합과 대동단결이다.
 
총선 승리를 담보하는 중요한 변수 두 가지는 공천과 공약이다. 선거 승리의 여부는 공약의 내용이 국민적 공감을 얻는지 국민적 바람을 진실하게 반영하는지 과거의 실패에 대한 절절한 반성과 새 각오를 확실히 담아내는지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인지에 달려있다. 또한 공천은 총선 승리의 핵심 전략 중의 하나다.
 
따라서 이번 총선 공천은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기득권을 완전히 내려놓는 형태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번 공천은 적대적 투쟁이 아닌 우파에게 희망을 주는 공천 공천 과정 자체가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는 공천 원리 원칙이 무엇인지 보여 주고 그것이 엄중히 지켜지는 공천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공천 반드시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
 
우파 세력의 대통합을 도모하고, 훌륭한 인재를 공천하고, 나라의 근본을 지키는 동시에 유권자를 감동시키는 공약을 제시하는 등의 활동은 정당이나 단체를 포함 한 우파 세력 모두의 몫이다. 이에 더해 이번 총선에서는 우파 세력의 개개인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 있다. 매주 광화문과 용산에 모여 문재인 구속’ ‘이재명 구속을 소리 높여 외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순 집회 참여 이상으로 우파 애국동지들이 해내야 할 네 가지 중요한 과업이 있다는 얘기다.
 
첫째로 종북 척결나라 바로 세우기에 열과 성을 다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개개인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을 각오를 해야 한다. 사즉생(死則生) 생즉사(生則死)의 자세로 애국 운동을 해야 한다. 단순히 문재인과 이재명에 대해 욕이나 하고 태극기와 성조기 들고 개별 집회에 참여해 함성 지르고, 유튜브 동영상 퍼 나르고 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분별력 없이 폭력 행위를 해서는 안  되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봉착하면 스스로 자신의 목숨도 기꺼이 바칠 수 있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
 
둘째로 정당과 단체의 애국 활동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므로 개개인이 자신의 경제력 한도 내에서 가능한 한 많이 기부해야 한다. 종북좌파 세력이 사유재산권을 부인하고 기업을 파괴하며 나라 전체를 망가뜨리고 있음에도 많은 기업가와 가진 자들이 체제 수호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외면하고 있다. 이제는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우파 시민단체들의 활동과 지식인들의 체제 수호 연구에 아낌없이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 자유와 번영은 공짜가 아니고 그 비용을 지불할 때 지켜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우파 어른 세대가 자신의 자식 세대 설득에 적극 나서야 한다. 자신의 자식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일반 국민과 좌파를 설득할 수 있겠는가. 다행히 좌파 집권 세력의 무능·비리·도덕 불감증·비양심 등이 노출되어 이에 실망한 젊은 세대가 좌파에 등을 돌리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이야말로 자식 세대를 설득하기에 참으로 좋은 시기다.
 
어른 세대가 자식이나 젊은이들과 척지지 않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역사(과거)와 세상의 변화(미래)를 학습하고 익혀 그것을 경륜으로 승화시켜 존경을 받아야 한다. 영화 건국전쟁을 남녀노소·가족 모두 필히 관람하길 강력히 추천한다. ‘건국전쟁의 관람은 자식과의 소통의 지름길인 동시에 자유의 가치를 알리는 훌륭한 방법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넷째로 우파 시민이 우파 정치인과 정당에 대동단결과 대통합을 강력히 요구하고, 이에 반대하거나 이탈하여 낙천 후 총선에 출마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낙선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문재인·()이재명 우파 태극기 세력이 우파 대통합 과정에서는 물론 총선 승리에서도 중심적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칭 애국자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사람은 물론 애국 시민 모두 이 네 가지 과업을 훌륭히 수행해 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이번 총선의 공약은 지난 40여 년간 좌파가 대한민국에 행한 해코지를 부각시키면서 좌파와 우파를 대비시키는 거대 담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촛불 세력이 우파 정권에 제기했던 이게 나라냐?”를 우파는 좌파에게 이건(이것도) 나라냐?”로 당당하게 되물어야 한다. 국민이 무엇에 분노하고 어떻게 분노하는가를 짚어 내어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 역대 선거에 비춰 볼 때 이번 2024년 총선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대한민국 수호 세력과 대한민국 파괴 세력 간의 마지막 결전이기 때문이다.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은 큰 의미를 갖는다. 1987년에 6월 민주항쟁과 6.29선언으로 현행 헌법이 제정되었다. 역사가들은 이 과정과 내용을 ‘1987체제로 규정했다. 민주냐 독재냐의 선택을 기제로 잡은 1987체제는 좌파에 의해 숭상되어 왔으나 최근 문재인·이재명 종북좌파 세력에 의한 민주주의 파괴로 1987체제는 형해화(形骸化)되었다.
 
1987체제는 결과적으로 속빈 강정이었고 좌파의 권력투쟁 수단이었을 뿐이다. 2024년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막중한 선택을 요구하는 해이기에 이를 잠정적으로 ‘2024체제라 부르기로 제안한다. 2024체제에서의 핵심적 명분과 주제는 자유 체제냐 노예 체제냐의 선택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번영과 쇠퇴·흥과 망·자유통일과 적화통일·자유민주주의와 인민민주주의·자본주의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지시경제의 양자택일이라는 엄중한 선택의 기로에 직면해 있다.
 
이번 총선에서 우파가 승리함으로써 이 땅에 자유·번영·자유통일·자유민주주의·자유시장경제의 길을 열어야 한다. 이 희망의 길을 남북 동포가 함께 걷기 위해 우파가 대동단결하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총선에서 승리하면 그 다음 날부터 우파 세력의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정치(精緻)하게 마련하고 실행해 다음 대선과 다음 총선에서의 승리도 담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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